탐정 갈릴레오 _7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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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도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입니다.
이 작품은 5편의 단편으로 이뤄어진 소설집니다. <타오르다>,<옮겨붙다>,<썩다>,<폭발하다>,<이탈하다>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물리학 교수 유가와 마나부와 그의 대학 동기 형사 구사나기 슌페이가 나오는 일명 탐장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1998년에 출간되었으니 나온 지 벌써 27년이나 된 작품이네요. 그 유명한 『용의자 X의 헌신』이 시리즈에 들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물리학 교수가 과학적 사고로 사건을 풀어간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그렇다고 CSI 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오히려 셜록 홈스를 닮았다고 할까요? 이런 유가와 교수의 등장한 첫 번째 책입니다.
여기서는 초창기라서 그런지 유가와 교수는 아직 정교수가 아니라 조교수네요. 구사나기 형사도 말단 형사고요. 『침묵의 퍼레이드』만 가도 유가와 교수는 미국 연수까지 갔다 온 정교수가 되었고 구사나기 형사는 이제는 팀장까지 성장했는데 이들의 젊은 시절 모습이라니 정말 신선합니다.
위 다섯 작품은 독특한 과학 소재가 등장합니다. <타오르다>는 레이저를 이용한 방화, <옮겨붙다>는 전기를 이용한 피막 현상, <썩다>는 초음파를 이용한 살인사건, <폭발하다>는 나트륨을 이용한 폭발 사건, <이탈하다>는 신기루 현상을 소재로 추리소설을 썼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살인 사건의 동기입니다. 사람들의 욕망, 치정은 이해가 가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별일이 아닌 일에 살인을 저지르는 좀 엽기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사실 묻지 마 살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소한 감정 폭발이 사람을 죽이는 무시무시한 일까지 확대되는 것 이해하지 못할 일이 아닌 세상이 된 게 정말 안타깝기도 합니다. 단편 소설이다 보니 살인 동기라든가 진행 진행 방식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감성은 잘 살아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에 또 신간이 나왔다고 하는데 여전히 추리 작품을 집필하신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곧 신간도 입수해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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