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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 한 통에 들통난 불륜, 40년 만에 엄마를 찾는 배우 탐정들의 영업비밀 눈물과 분노의 90분

여러분, 안녕하세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새 에피소드는 한밤중 치킨 한 마리로 시작된 파국, 그리고 40년 동안 놓지 못한 그리움이 교차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습니다. 남편의 휴대폰 배달 앱 한 줄 주문 내역이 불러온 역대급 불륜 실화와, 액션 전문 배우 김태희가 친어머니를 찾아 나선 눈물의 추적까지. <사건 수첩> 과 <휴먼 추적> 두 코너가 전혀 다른 결의 긴장과 울림을 그려냈는데요.

먼저 <사건 수첩> 의 의뢰인은 입시학원 원장 남편의 수상한 치킨 주문을 목격한 순간부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치킨이 배달된 곳은 학원이 아니라 모텔. 탐정단이 추적한 남편은 밤마다 학부모와 술집에서 만난 뒤 자연스럽게 모텔로 향했고, 불륜 현장을 확인한 아내 앞에서 상간녀는 오히려 도발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장면에 스튜디오에 있던 데프콘은 "잘못했다고 빌어도 모자랄 판" 이라며 격정을 드러냈고, 패널 김지선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방송에는 결혼 22년 차, 네 아이 엄마인 김지선이 일일 탐정으로 합류했습니다. 김지선은 "남편이 다른 생각을 할까 싶으면 내 배를 불렸다" 는 생활 밀착형 금슬 비법을 공개하며 잠시 웃음을 안겼지만, 적반하장 태도의 불륜녀 화면이 나오자 단호한 어조로 의뢰인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이어진 <휴먼 추적> 코너는 19년 차 배우 김태희의 간절한 사연을 전달했습니다. 다섯 살 때 헤어진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TV나 영화에서라도 엄마가 나를 보게 하려고 배우가 됐다" 는 고백은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김태희가 기억하는 마지막 장면은 어머니가 자장면을 사주며 "학교 열심히 다니고 있으면 다시 만나러 올게" 라고 약속하던 모습. 그 약속은 40년 동안 지켜지지 않았지만, 탐정단과 함께라면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

<탐정들의 영업비밀> 은 매 회차 생활 속 사건을 실화 기반으로 재구성해왔지만, 이번처럼 한 회에 분노와 눈물을 모두 끌어올린 적은 드물었습니다. 치킨 배달 영수증이 폭로한 믿음의 균열, 그리고 오래도록 닿지 못했던 가족의 품. 두 사건이 교차 편집되며 시청자는 ‘신뢰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동시에 누군가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얼마나 따뜻한지 후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