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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인물과 술 or 위스키 종류(진, 베르무트, 라이, 버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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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6-0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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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애들이 요즘 내가 위스키를 마시고 있으면 묻는 말이 있다. "아빠 그 술 이름이 뭐야? 위스키야? 진이야?" 처음에는 깜짝 놀라서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보니, 코난의 인물 이름이 술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했다. 그러고 물어보면 나도 몰랐던 술의 종류들이 튀어나온다. 갑자기 궁금해져 딸에게 코난에서 나오는 술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적어로라고 했다. 그 인물들과 실제 술의 특징을 정리해 본다. 진(Gin) 딸의 인물 설명 신이치를 코난으로 만든 장본인. 장신에 카리스마가 있고 고독해 보인다. 포르쉐 356을 타고 다니는 옛날사람. 실수하거나 조직을 배신한 사람을 그 자리에서 즉결처분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신이치를 죽였다고 생각한다. 죽인 사람 수가 너무 많아서 신이치를 기억 못할 수도...

나의 술 설명 "진"이란 술은 칵테일로 더 유명하다. 진토닉, 마티니 등 칵테일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술 중 하나로 송진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진의 종류도 다양하게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진은 봄베이 사파이어라는 진이다. 도수가 40도라서 그냥 마시기에는 독주이나 토닉워터나 진저에일 등과 섞어 마시면 남녀불문 마시기 좋은 술이다. 딸의 설명을 보면, 악당 우두머리 격으로 보여지는데 다른 술이 아닌 진을 그런 인물로 설정한 것은 진이라는 술이 그만큼 전 세계에서 많이 마시기도하고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기 때문이기도 한 듯 하다. 그리고 다른 술 또는 음료 등과 섞었을 때, 그 맛이 다양해 질 수 있다는 것도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2. 베르무트

딸의 인물 설명 코난의 엄마와 파트너 사이였으며, 함께 괴도키드(정체는 모르지만)의 아버지에게 변장술을 배웠다. 검은조직 첩보부 상급 간부이며 서양인이다. 코난의 정체를 알고 그를 실버 블렛, 쿨 가이라고 부른다. 코난의 정체를 알지만 전에 신이치가 란과 함께 베르무트를 구해줬었기 때문에 비밀로 해주고 있다. 란을 엔젤이라 부른다.

나의 술 설명 베르무트라는 술은 나도 모르는 술이다. 찾아보면 주정강화 와인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주정강화 와인은 포트와인인데 다른 종류도 있나보다. 주정강화 와인이라는 것은 와인을 만들 때, 발효가 다 되기 전에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넣어서 도수를 높인 술을 말한다. 우리나라 술 중에서도 주정강화 술이 있는데 "과하주"라는 전통 술이 있다. 과하주 역시 쌀을 발효시키다가 증류소주로 도수를 높인다. 베르무트는 진과 비슷하게 단독으로 마시는거 보다는 칵테일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는 듯 하다. 베르무트를 이용한 가장 유명한 칵테일이 마티니인데, 마티니의 재료는 진과 베르무트라 한다. 딸의 제보에 따르면 극중 코난에서도 진과 베르무트가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 마티니가 거론 되었다고 한다.

3. 워커(Vodca)

딸의 인물 설명 진을 "형님"이라 부르며 따른다.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며 덩치가 크다.

나의 술 설명 워커라고 했을 때, 조니 워커가 떠 올랐지만 보드카의 일본식 발음이 웍카라고 한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건 그렇다 치자. 보드카는 러시아의 독한 술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스카치 위스키는 맥아(몰트)로 만들고 브랜디는 포도를 이용해서 만들고 럼은 사탕수수를 이용해서 만든다는 게 있는데 보드카는 그런게 없고 여러 다양한 당분을 가진(밀, 고구마, 옥수소, 감자 등) 재료로 만드는 독한 술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보드카는 앱솔루트로 그 맛도 다양하다. 앱솔루트는 도수가 40도이지만 96도나 되는 보드카도 있다고 한다. 보드카의 인물 설명이 짧은 것은 많이 나오지 않아서인지 존재감이 없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술 보드카와 어울리는 느낌이다. 진과 보드카는 결이 비슷한 술이기도 하며, 진이 보드카에 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고 그 역사도 깊으니 말이다.

4. 데킬라

딸의 인물 설명 검은 조직의 상급 간부.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과 거래를 하려다가 폭발 사고에 휘말려 1화만에 퇴장한다.

나의 술 설명 데킬라는 멕시코의 술이다. 처음에는 데킬라가 선인장으로 만든 술로 알고 있었는데, 선인장이 아니라 선인장과의 풀인 아가베(한국말로는 용설란)로 만든 술이다. 데킬라 역시 40도로 나름 독주인데, 특징이 있다면 마실 때는 정말 기분 좋게 마시다가 다음날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술이다. 한국에서는 호세쿠엘보라는 데킬라가 가장 유명하며, 비교적 저렴한 술이지만 비싼 데킬라도 존재한다. 극 중 데킬라라는 인물은 안타깝게도 1회만에 죽어버리는게... 마치 데킬라를 잘못 마시면 그 다음날 죽을 것 같은 숙취가 생각이 난다. 극 중 인물은 비중이 떨어지지만 술 세계에서 데킬라는 그 비중이 제법 큰 술이다.

5. 버번

딸의 인물 설명 검은 조직의 상급 간부. 실제로는 공안경찰이며 검은 조직에 잡입했다. '아무로 토오루'라는 가명도 있다. 실명은 '후루야 레이'이다. 검은조직 간부, 공안 경찰, 사립 탐정의 쓰리 페이스를 변장도 하지 않고 살고 있다. 아카이와 사이가 안 좋다. 코난의 조력자.

나의 술 설명 버번이라 함은 버번 위스키를 뜻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버번 위스키는 미국의 대표적 위스키다. 미국은 옥수수 대표 생산지로 이 술 역시 옥수수가 주 원료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버번 위스키는 잭 다니엘이다. 잭 다니엘과 같은 버번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와 확실히 맛과 느낌이 다른데, 나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무겁고 거칠지만 깊은 느낌이다. 남자의 술이라 할 만 하다. 요즘은 버번 위스키도 잭 다니엘 뿐 아니라 와일드 터키, 불렛 버번과 같은 다양한 버번 위스키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미국에서 만든 술이라서 그런지 주인공 코난의 조력자이고 공안 경찰인가 생각된다. 경찰국가 미국이라 버번이 공안경찰이라는 것은 너무 끼워 맞춘건지는 모르겠지만...

6. 아이리시

딸의 인물 설명 검은조직 상급 간부. 극장판 13기에 첫 등장 했다. 코난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조직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코난을 지키려다 배신자로 간주당해 진에게 죽었다.

나의 술 설명 아이리시는 아이리시 위스키를 말하는 듯 하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만든 술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스카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위스키인 반면 아이리시 위스키는 아일랜드 위스키라 보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임슨(JAMESON)을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고 나머지는 거의 보기 힘들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가격이 좀 저렴한데, 그렇다고 대충 만든 술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전통은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보다 더 오래되었으니 말이다. 맛은 아주 단순하면서 명료하다고들 한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한 때 잘 나갔으나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서 그 명맥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극 중의 아이리시도 조직에 대한 배신으로 죽었다고 하는 대목에서 연관성이 느껴진다.

7. 라이

딸의 인물 설명 검은조직의 간부로 FBI에서 와 잠입했다. '모로보시 다이'라는 가명과 '오키야 스바루'라는 가명이 있다. 본명은 아카이 슈이치. 총을 잘 쏘며 진의 혐오 대상이다. NOC(잠입요원)인것이 밝혀져 쫓기고 있다. 철구너도를 굉장히 잘 하며 코난의 조력자이다.

나의 술 설명 라이는 라이 위스키를 말하는데, 나도 마셔본 적은 없다. 라이는 호밀을 이야기하는데, 호밀을 이용한 술을 뜻한다. 다만 호밀을 사용하지 않고 호밀 향 정도만 내는 라이 위스키도 많다고 한다. 라이 위스키는 주로 캐나다에서 만든 위스키가 많다고 한다. 마셔보지 않아서 맛은 어떻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가격은 싼 편이다. 딸이 코난 조력자라 적어준 인물이 버번과 라이이다. 둘 다 북아메리카의 나라인데... 우연인지는 모르겠다.

8. 깔바도스

딸의 인물 설명 '검은 조직과의 정만 승부! 만월의 밤 더블 미스터리'에서 등장하자마자 죽었다. 검은 조직의 스나이퍼이다.

나의 술 설명 우리가 흔히 '꼬냑'이라 말하는 브랜디는 포도주를 증류시켜 만든 술이다. 깔바도스는 여기서 포도 에 사과를 이용한 술이다. 개인적으로 깔바도스를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깔바도스는 마셔본적이 있다. 추사40이라는 술인데, 이 역시 사과를 발효한 술을 증류시켜 만든 술이다. 게다가 오크통 숙성까지 했다. 맛은 브랜디와 유사하면서도 약간 다르다. 코난에서 존재감이 없었나보다... 깔바도스도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려진 술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마셔보면 나름의 매력이 있는 술이라 생각된다.

여기부터는 답글 남겨주신 rladudwhd11 님의 의견에 따라 딸에게 정보를 달라고 독촉하여 쓴 추가된 내용입니다.

9. 키르

딸의 인물 설명 검은조직의 간부. 첩보부에 속해있고 아나운서 '미즈나시 레나'로서 활동하고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CIA 첩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의 술 설명 애석하게도 "키르"라는 술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찾아보니 화이트와인으로 만든 칵테일이라고 한다. 나도 어느정도 술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는데, 코난 작가에 비할바는 아닌 듯 하다. 답글을 주신 rladudwhd11님의 의견으로 상당히 중요 인물이라 하셨는데, 키르라는 술이 그렇게 비중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코난 작가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칵테일이거나 그냥 이름이 마음에 들어 붙였지 않나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10. 럼

딸의 인물 설명 검의조직의 2인자. 베일에 싸인 인물이며 웃긴 이름을 쓰고 있다고 한다. FBI가 파놓은 함정을 역으로 사용하는 등 굉장한 추리력을 가지고 있다.

나의 술 설명 럼주는 위스키, 브랜디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럼주는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럼주는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것을 증류한 술인데 그래서 도수도 높다. 사탕수수 생각하면 달 것으로 생각되는데 마셔보면 달다는 느낌 보다는 세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럼주는 유럽의 대항해시대에 식민지를 만들면서 그곳의 사탕수수를 이용해 럼주가 많이 만들어지고 퍼졌다고 한다. 딸의 인물설명에 따르면 제법 비중있는 인물인 것으로 보여져, 이름에 걸맞는다고 생각이 든다. 럼은 종류도 제법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매니아층도 있다. 가격은 위스키에 비하면 싼편이나 독한 것은 똑같다.

11. 쉐리

딸의 인물 설명 검은조직 제약부.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언니인 미야노 아케미가 자신을 조직에서 빼내려다 진에게 살해당하자 연구중이었던 약 APTX4869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그랬다가 조직의 가스실에 감금되었고 살인용 약인 APTX 4869를 먹고 죽으려다 부작용으로 어린아이(하이바라 아이)가 되었다. 그리고 조직을 탈출해 코난의 조력자가 되었다.

나의 술 설명 쉐리라는 단어를 볼 때, 바로 쉐리 캐스크가 떠오른다. 싱글몰트위스키의 경우 어떤 오크통(캐스크)에서 숙성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쉐리캐스크 버전이 제법 많다. 이 때의 쉐리캐스느는 와인을 숙성시킨 오크통을 말하는데 그래서 쉐리는 와인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다. 앞에서 베르무트가 주정강화 와인이라 하였는데 쉐리 와인도 주정강화 와인이라고 한다. 스페인의 주정강화 와인이다. 나는 코난을 안보지만 애들이 볼 때, 가끔 보게 되는데 딸의 인물설명을 그대로 옮기면서 코난 처럼 키가 작아지고 조력자라는 글에서 딸에게 물었다. "얘가 장미야?" 한국 더빙판 이름은 장미, 일본 이름이 하이바라 아이 그리고 검은 조직에서 이름이 쉐리라고 말해줬다. 나도 지금 이걸 적고 있지만... 코난이라는 만화도 어지간히 장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거 같다.

12. 키얀티

딸의 인물 설명 검은조직의 스나이퍼다. 파트너인 칼바도스가 메르무트 때문에 죽어서 인지 베르무트를 싫어한다.

나의 술 설명 처음 듣는다. 찾아보니 이탈리아산 와인의 일종이다. 나는 와인에 약하다... (2024년 9월 7일, 처음으로 키안티를 마셔봤다. 그에 따른 후기를 아래 쪽에 링크한다.)

13. 코른

딸의 인물 설명 검은조직의 스나이퍼이다. 마찬가지로 베르무트를 싫어한다.

나의 술 설명 모른다. 처음 듣는다. 찾아보니 독일의 소주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내가 술을 잘 알고 있다고 다시는 생각하지 못하겠다.

14. 스카치

딸의 인물 설명 (본명 : 모루후시 히로미츠) 버본과 함께 공안경찰에서 검은 조직에 잠입함. FBI 스파이인 라이에게 스파이인 것을 들켜 자살하려고 했으나 라이도 첩자인 것을 알고 관둠. 근데 자기쪽으로 오는 발소리를 듣고 조직원이 '내 정체를 알고 이리로 오고 있구나' 싶어 그 자리에서 총으로 자살. 하지만 그것은 경찰대 동기였던 버본이 자길 구하러 오는 발소리였다는... 그래서 현재는 고인. 버본과 함께 경찰대 동기이다.

나의 술 설명 댓글에서 Silver Bullet님께서 추가해달라고 해서 추가했는데, 생각해보니 흔히 말하는 양주 중에서 가장 유명한 스카치를 적지 않은 것을 알게됨. 사람들이 흔히 "양주"라고하면 10에 8, 9는 스카치 위스키일 것이다. 스카치 위스키란 스코틀랜드에서 증류한 위스키를 이야기하며 전세계 위스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가 유명해지게 된 이유가 영국에서 금주령을 내리면서 한동안 스코틀랜드에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팔 수가 없어 오랜시간 자연숙성된 것이 이유라고 한다. 스카치 위스키는 위스키의 대명사라고 할 만큼 그 종류가 너무 방대해서 위의 예와 같이 사진으로 대표할 만한 술을 고르기가 너무 힘들어서 마침 어제 마셨던 술을 사진으로 첨부한다.

최근에 가장 핫한 스카치위스키 3총사다. 글랜피딕, 발베니, 맥켈란 이 세 종류의 스카치 위스키의 공통점은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라는 것이다. 몰트라고 하는 것은 맥아를 의미하는데, 버본위스키는 옥수수를 주재료로 하고 브랜디는 포도를 주재료로 럼은 사탕수수를 그리고 데낄라는 선인장과 비슷한 용설란이라는 것을 주재료로 한다. 즉, 스카치 위스키의 주 재료는 맥아인데,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카치 위스키는 맥아로 만든 몰트 위스키에 여러 다른 위스키를 블랜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싱글몰트는 오로지 맥아를 주재료로 만든 위스키로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 중 저 세 종류의 술이 가장 유명하다. 싱글몰트와 더불어 앞서 설명한 블랜디드 위스키,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등이 모두 스카치 위스키에 포함된다. 술 중에서 대장격인 술이 스카치 위스키인데 코난에서 나오는 '스카치'라는 인물은 죽어버려서 코난을 보지는 않지만 좀 아쉽네...

15. 큐라소

딸의 인물 설명 <코난 20기 극장판: 순흑의 악몽>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검은조직의 상급 간부로 조직의 2인자 '럼'의 오른팔로서 활동했지만, 공안에서 조직의 스파이 목록을 빼돌리려다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 그리고 우연히 코난 일행을 만나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곧이어 기억을 되찾고 하이바라가 조직을 배신한 '셰리' 라는 것도 알아챘지만 조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과 추억을 쌓아준 하이바라와 아이들을 위해 조직을 배신해 목숨을 바쳐 아이들을 구했다. (2024.9.28 수정 내용) 나 역시 몇 달전 20기 극장판을 보았다. 마지막에 코 끝이 찡하면서 가슴에 무언가 묵직함이 남았던 것이 기억난다. 아마도 코난의 검은조직 중에서 가장 아련하고 사랑받을만한 케릭터가 아닐까 한다.

나의 술 설명 마셔보지 못한 술이다. 큐라소와 아래의 피스코는 cadet48041님께서 요청해서 딸에게 부탁해서 인물설명을 적었는데 이 두 술 중 어느 술도 마셔보지 못했다.

큐라소는 서인도제도에서 자라는 라라하 오렌지인 퀴라소를 재료로 만들어서 큐라소라 부른다고 한다. 이 술은 "진"과 같이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아니라(마실 수도 있겠지만) 주로 칵테일의 주 재료로 사용한다고한다. 이 술은 피스코와 달리 약간만 발품을 팔면 구해서 마셔볼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칵테일을 선호하지 않아 고민끝에 마셔보지 않았다. 술은 본인이 좋아하는 것만 마셔도 마실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굳이 좋아하지도 않는 술을 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덕분에 큐라소라는 술을 하나 알게 되었다. (2024.9.28 수정 내용) 어제 이 큐라소(디카이퍼블루 큐라소)를 마셔봤다. 정확히 말하면 큐라소를 이용한 칵테일, 블루라군을 마셔봤다. 극중 인물인 코드네임 큐라소처럼 아주 맑은 푸른색 맛이었다. 코드네임 잘 지은거 같다.

16. 피스코

딸의 인물 설명 검은조직의 간부로 비교적 짧은 분량을 내고 죽었다. 진으로부터 정치인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하이드 시티 호텔의 영화 감독 추모회에 참석했다. 그 때 같은 추모회에 참석한 하이바라의 정체를 알고 납치했지만 코난의 계략에 걸려 코난과 하이바라를 놓치고 정치인을 살해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혀버려 피스코를 제거해 증거를 없애라는 명령을 받은 진이 그를 죽였다.

나의 술 설명 안타깝게도 이 술 역시 마셔보지 못한 술이다. 이유는 큐라소와 완전히 다르다. 이 술은 국내에서 쉽게 구이용 가능한 술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피스코는 페루와 칠레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를 칭한다. 브렌디는 흔히 "꼬냑"으로 칭하는 포도주를 증류시켜 만든 술을 칭하는데 일반적으로 브랜디는 헤네시, 까뮈와 같이 프랑스나 유럽에서 생산된 것이 떠오른다. 사실 생각해보면 간단히 페루와 칠레에서 브랜디를 만들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었다. 시중의 와인을 보면 프랑스산 보다 칠레나 페루산이 더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술의 특이점은 오크통에서 숙성하지 않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스카치위스키나 브랜디 같은 경우 원액 숙성을 오크통에서 하게 되는데 때문에 잘 만든 스카치 위스키에서 은은한 나무향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피스코는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지 않고 항아리나 파라핀을 바른 컨테이너에서 숙성한다고 한다. 그래서 더 이 술의 맛이 궁금한데... 구하기가 힘들어 아쉽다. 대한민국의 술 중에서도 백자에 숙성시키는 단계적 절차으로 만든 술들이 있다. 약간 미끈한 느낌에 깊은 맛 보다는 깔끔함이 더 강조되는 맛으로 기억한다. 이런 방식으로 만든 브랜디라하니 더 그 맛이 궁금하다. 그런데 마시기 힘드니 아쉬울 따름이다. 칠레나 페루로 여행을 가야하나... 정말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술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이 술을 알게 해준 cadet48041님께 감사드린다.

16. 핑가

딸의 인물 설명 2023년 극장판 <흑철의 어영>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진을 아주 싫어하고 라이벌 관계라고 생각한다. 진과 라이벌 관계라고 하기에는 너무 힘이 없어 보인다. 재수없게 생겼으며, 목소리도 재수없다. "제기랄" 외마디 비명과 함께 물속에서 죽었다.

나의 술 설명 코난에서 새로 나오는 인물들의 코드 네임이 시중에서 찾기 힘든 술들이 많은거 같다. 피스코랑 큐라소도 그러더니 이번 핑가 역시 그러하다. 핑가라는 술 이름은 처음들어보는 술인데, 이 술은 브라질에서 만든 럼주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럼'은 사탕수수로 만든 술로 꾸밈없는 술이다. 위스키의 다채로움이나 브랜디의 풍부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술이다. 코난에서 '럼'은 검은조직의 2인자라고 했는데, 사촌지간의 술과 같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오자 마자 죽은 모양이다. 혹시라도 브라질에 갈 일이 있으면 마셔봐야겠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핑가'라는 것은 지역에서 붙여진 말이고 '카샤샤'라는 명칭이 브라질에서 만든 사탕수수 원료의 술이라고 한다. '핑가'는 상파울루 지역에서 만들어진 술을 일컫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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