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탐정사무소 ASURA, 원작: 박하민)> 감상후기: 경탐소 붐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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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병원 다니느라 정신 없어서 신작을 못 챙겨봤는데 그새 < 탐정사무소 > 웹툰이 나왔지 뭐예요!!! 이건 무조건 리뷰를 써야겠어서 다시 컴퓨터를 켰습니다ㅎㅎ
휘황찬란한 불야성, 화려한 욕망의 도시 경성. 명치정 일정목 사십오 번지 탐정사무소 문이 열렸다. 혈혈단신 천애 고아, 가진 것은 씩씩함 하나뿐인 열여섯 소녀 소화는 은밀한 덫에 걸려들고 만다. "아니에요!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이에요!" 홀로 탐정사무소 운영하는 청년 정해경.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그에게 잊고 싶은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해경은 누명을 뒤집어쓴 소화를 구하려 움직이게 된다. "이름만 알려 드리면 경성을 다 뒤져 저를 찾으시겠습니까?"
박소화 16세 고아 소녀. 부잣집 하녀로 일하다 누명을 쓰지만 해경에게 도움을 받고, 해경의 탐정사무소 조수로 활약하게 된다. 정해경 사연을 알 수 없는 훤칠한 탐정. 우연히 소화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그녀를 사무소에 채용하며, 의외로 총명하고 눈치빠른 소화의 능력에 감탄한다.
똘똘한 여주의 활약
그저 평범한 하녀인 줄 알았던 내가 사실은 암기천재눈치왕?! 비록 가족 없이 혼자 밥벌어 먹고 사는 인생이지만 소화가 야무지게 잘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첫 에피소드. 여태 스스로만을 지켜왔기에 해경에게 보호받았을 때 설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일에 나서지 않고 현실적인 때에 맞춰 나서는 소화의 태도를 보며 저런게 바로 알잘딱깔센 이구나를 느꼈습니다.
해경이 무심코 넘어간 단서도 주목하며 결정적인 힌트를 주기도 하는 신뢰할 만한 조수 소화. 요즘은 회귀나 빙의를 통해 시작점이 다른 주인공들이 많잖아요. 그렇기에 오히려 소화가 가진 관찰력과 암기력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해경이 자신이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는 그 날 천변에서 소화를 구한 일 이라고 했을 때 소화는 부끄러워 했지만 분명 자존감이 높아졌을 거예요
서윗한 신사 남주(그런데 선을 긋는)
제 인생남주 정해경... 첫만남부터 왕자님처럼 나타나서 소화를 구해주고는 자기가 쓰려던 우산까지 건네며 배웅해 줍니다.
이후로도 갈 곳이 없어진 소화를 자신의 사무소에 채용하는데, 이 진행 방식도 되게 젠틀해서 기억에 남아요. 바로 자신의 사무소에 부르지 않고 인력 소개소에 가서 자기가 찾던 인재라고 모셔가는게 감동 근데 그런 행동에 비하면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애정이 딱히 없어보이는 느낌.. 마음에 없는 소리는 절대 안하고 스스로 정한 선 안에서 돕는다 는 느낌이 드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되게 아무렇지도 않게 초면의 의뢰자의 신분과 행적을 술술 말하는데, 저는 이럴 때마다 입꼬리가 살살 올라가죠:) 사실 여주인 소화보다 분량이 많은 편이라 (아무래도 본인이 탐정이고 추리물이니) 해경의 시점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일이 많은데요.
사건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바라보려 하지만 나름대로 이 사람은 범인이 아닐거라 추측하는 걸 보면 인간적인 면모도 있는 것 같아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웹툰에서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어린 시절 과거와 현재의 행적이 관련있는데요.
뒤로 갈수록 더더 재밌어 진답니다..!
흥미를 유발하는 추리 요소
이 작품은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옴니버스 형식이 가미된 작품들을 좋아하는데요, 큰 에피소드가 전개되면서 그 사이에 발전하는 주인공들의 관계성을 맛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추리물을 매우 좋아해서 추리 에피소드가 가득한 작품들은 항상 열심히 모으고 있답니다.
(ex 레이디 디텍티브, mr웨인의 경성기담 등) <경탐소>는 커다란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함께 추리해나가는 재미도 있고, 해결된 사건이 다음 사건과 이어지기도 해서 그 흐름이 스무스하고 몰입감 있는 작품입니다. 웹툰에서는 어떻게 표현될까 싶었던 부분들도 충분히 몰입되는 연출로 잘 살린 걸 보고 만족했습니다.
사실 이미 소설로 다 읽었던 내용인데도 웹툰으로 다시 읽으니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순식간에 유료분까지 다 읽었어요..ㅎㅎㅎ 하지만 사건의 반전은 대강 짐작이 가능해서 엄청 머리 싸매면서 읽을 내용은 아닙니다..!
러브 있음. 진짜로.
그,, 사실 해경과 소화가 나이차도 좀 있고 탐정과 조수 관계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러브가 없는데요,, 중반까지도,,어쩌면 중후반까지도,,, 사건마다 1%씩 차곡차곡 적립되는 서사를 보시면 어느새 러브의 완성지점에 와 계실 겁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웹툰만 보시고 얘네가 어떻게 연애를 하냐고 로맨스각이 안 선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서로가 원앤온리입니다.. 정해경 씨가 섭남 견제도 합니다..계속 봐주세요
아참 그리고 서브남주 진짜 매력적입니다
생각보다 충실히 잘 된 웹툰화 사실 메인 배너를 보고서는 내가 아는 그 <경탐소>..? 맞나...? (기웃)(기웃) 이런 반응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내용이 가볍지 않다보니 이렇게 귀여운 그림체는 생각 못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림체 덕분에 나이차도 덜해보이고(?)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구도나 연출이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보아 굉장히 웹툰화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나네요.
요즘 건강 때문에 포스팅이 뜸해졌지만 그래도 꼭 리뷰를 쓰고 싶을 정도로 잘 본 작품이에요! 그럼 저는 웹툰 이환 공을 기대하며 소설 정주행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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