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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으로 계파를 판정하는 것, 부산흥신소 정치입니다> (202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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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8-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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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계파에 줄 선 적 없습니다. 국민께 줄 서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늘 저를 지켜봐 주시는 감사한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수차례 문자로 답변을 요구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김보미는 억대 자산가라던데." "부모 빽으로 정치한다던데." "이낙연계라던데." "세작이라던데." 계파도 돈도 빽도 없다고 출마해놓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돈이 많아 보인다니 시골쥐에게는 그저 감사한 말씀이지만, 억대 자산가라니, 저에게는 로또에 당첨된다는 것만큼이나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1. 먼저 돈 이야기입니다.

저는 2018년 처음 등록한 이후 매년 합법적으로 재산을 신고했고, 그 기록은 전부 공개되어 있습니다. 누구든 지금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첫 재산신고는 부모님의 재산, 시골 집, 공방까지 모두 합쳐 1억 남짓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제 재산은 부모님의 집과 공방까지 다 합쳐서 3,395만 원입니다. 채무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제출한 후보 등록 신고서도 같습니다. 제 명의 재산은 마이너스 9,178만 원이 되었습니다.
지난 8년, 플러스가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정치한다고 소위 집안 말아먹을 거냐는 소리도 많이 들어 속은 쓰립니다.

2. 부모 빽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오래전 군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신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당직을 맡아 정치권에서 활동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늘 그랬듯 공방을 운영하시고 지금은 새로운 가정을 꾸려 잘 지내고 계신 분이, 저로 인해 파묘까지 당하니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제가 재선에 도전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누군가는 부모님이 이혼했으니 출마 자격이 없다며 비난했고, 누군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처받지 않고 꿋꿋하게 활동해줘서 고맙다며 위로해주셨습니다.
선거 당시 비난의 목소리는 진영논리로 시끄럽고 요란했지만, 강진군민들께서는 조용히 최다득표로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남의 상처를 찾아내 신이 나서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보다, 말없이 힘을 실어주시는 어른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그 믿음이 지금 제 정치의 원천입니다.

3. 다음은 사진들 이야기입니다.

10년도 더 된 사진 한 장이 '이낙연계'의 증거로 돌고 있습니다. 공방을 운영하며 여성벤처협회 막내로 부지런히 뛰던 시절, 행사에서 상을 받으며 당시 도지사와 함께 찍힌 사진입니다. 이것이 계파의 증거라면, 그 시절 전남·광주 사람 전부가 이낙연계일 것입니다.
제 당적 이력은 이렇습니다. 추미애 당대표 시절 첫 공천을 받았고, 이낙연 당대표 시절 제명되었고, 이재명 당대표 시절 복당했습니다. 이 이력의 어디를 잘라야 제가 누구의 계파가 됩니까? 제명되어 무소속으로 지내던 그때도 제 옆에는 군민들밖에 없었습니다.
상 하나 받은 사진으로 계파를 만들 수 있다면, 저를 제명했던 시절은 무슨 계파였습니까? 말씀하시는 그 계파에 있었으면 총리실이나 국회 보좌관, 청와대 이력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에게는 그런 이력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또, 지난 당 행사 때 대구와 부산에서 전남 광주까지 와주신 여성 지방의원님들을 가시는 길 기차역 앞에서 배웅한 것도 '족보 캐기'의 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38년을 살며 전국의 많은 분들과 소통해왔고, 호남에 오시는 분은 그 누구든 환대했습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하고 최소한의 도리를 하며 살아왔을 뿐입니다. 사진 속 그분들께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가족 사이에도 지지 정당이 다를 수 있고, 지지하는 사람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르면 무조건 손절해야 합니까? 이 이분법적 사고가 저에게는 신박하기까지 합니다.

4. 세작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세작이 당에서 쫓겨나고, 15% 감산을 받습니까? 세작이 토론회 한 번 못 열고, 자기 득표수도 모른 채 떨어집니까? 저는 계파 없는 청년으로, 이 당의 불공정을 몸으로 겪은 사람입니다.
한 가지는 정정하겠습니다. 출마선언에서 "계파도, 돈도, 빽도 없는 평당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빽이 없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저에게는 늘 아낌없이 지지해주시는 지지자 여러분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빽이 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계파를 판정하는 것, 그것이 부산흥신소 정치입니다.
그동안 처참하게 두드려 맞을 때, 제 옆에는 오직 군민들밖에 없었습니다. 계파에 낄 틈조차 주지 않았던 저를, 이제 와서 온갖 상상으로 계파에 소속시켜 주십니다. 그간의 상처가 떠올라 쓰립니다. 청년에게 계파가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은 계파가 없습니다. 18~29세의 절반 가까이가 무당파입니다. 기득권이 장벽을 쳐놓고 청년들은 오지 말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누구 라인이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계파 정치입니다. 대한민국과 민주당을 말아먹은 것이 계파 정치입니다. 저를 계파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지 마시고, 부디 제 공약을 검증해주십시오.
정치를 시작한 지 13년째, 있지도 않은 족보를 발급받아 보기는 처음이라 놀랍습니다. 지난 의장 시절, 영장도 없이 차량을 털리고, 수개월 경찰조사 끝에 무혐의를 받고도 허위사실을 게재한 언론에 조리돌림당하며 억울해서 죽고 싶었을 때의 심정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후보 등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계파에 줄 선 적 없습니다. 국민께 줄 서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살아남아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쫄지 않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달하겠습니다.
일주일간의 서울 일정을 뒤로하고 드디어 전남광주에 도착했습니다. 늘 아낌없는 응원으로 함께해주시는 감사한 분들, 오랜만에 얼굴 뵙고 몸과 마음 재충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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