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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탐정 왈녹 2 클로버 특급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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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7-0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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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탐정 왈녹 2 클로버 특급 열차 ​ 1판 1쇄 발행 2024년 8월 30일 글 백연화 / 그림 지은 / 펴낸곳 (주)지학사

"안녕! 내 이름은 왈녹이야. 원래는 반려견이었는데, 지금은 탐정이 됐어." "나는 왈녹의 파트너 도이라야. 만나서 반가워, 별아." 둘이 연달아 인사하는 동안 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았어. 그러더니 아주 작은 소리로 "안녕."하고는 등껍질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지.

"3호 차 식당칸에서 지금 맛있는 간식을 나눠 주고 있어요. 어서 가 보세요. 5호차는 맨 끝이니 짐 걱정하지 말고 부담 없이 다녀오세요!" 5호 차의 승객들이 하나둘씩 일어나 움직였어. 왈녹과 정우도 식당칸에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지. 도이라가 말했어. "정우야, 별이는 두고 가는 게 어때?" "...... 별이를?" 정우가 망설이자 도이라는 거북이 집을 받아 조심히 내려놓으며 말했어. "잠들었으니까 깨우지 말자." "그래. 그러는 게 낫겠다." 정우는 가방에서 꺼낸 점퍼로 거북이 집을 잘 가려두었어.

"아무래도 걱정돼서 안 되겠어. 우리 그만 자리로 돌아가자." "그래. 별이가 깼을지도 몰라." 왈녹이 문을 향해 걸어가는데 등 뒤에서 정우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어. "마.... 말도 안 돼, 왈녹!" "어떡해! 별이가........ 사라졌어."

왈녹은 거북이 집을 의자에 조심히 올려놓았어. 정우는 소문으로만 듣던 왈녹의 능력을 직접 보게 되어 가슴이 두근거렸지. "자,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왈녹은 호흡을 가다듬은 뒤 천천히 상자에 앞발을 얹었어. 곧 주위가 환해지고 눈앞에 여러 얼굴이 스쳐 지나갔어.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가 왈녹의 귓가에 들려왔지. 정우의 반려거북이 별이는 어디로 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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