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수첩> 성스러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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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86회 성스러운 그녀
2025.11.
그냥 양다리인 줄 알았는데 그걸론 부족한 대단한 부지런함으로 기절초풍하게 만드는 이번 회차
의뢰인 허진웅_ 여자동방자 김수인_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의뢰인 만난 지 1년 정도 되어서 결혼 생각까지 했었는데 요즘 같이 다니던 성당에도 안 나오고 연락도 잘 안 되는 와중에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있는 걸 친구가 봤다고 바람피운 게 믿기지 않는다고 여자친구가 그럴 리가 없다는데
봉사활동 중에 만난 여자친구는 인성 좋기로 유명했는데 의뢰인이 먼저 고백했고 마음을 받아준 여자친구
100일 기념일에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맛있는 거 먹으면 그걸로도 행복하다며 레스토랑도 명품 선물도 싫다는 여자친구는 갖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도 자기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만나는 거라는데
여자친구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서른한 살의 대학원생 사는 곳은 입산동 그리고 더 아는 게 없다는데 데이트 후에도 항상 집 앞말고 근처에서 내려달라고 했다고
탐정들이 여자친구를 지켜보니 길냥이 밥 챙겨주고 지나가던 아이가 가방에 달린 인형 갖고 싶다는 소리에 당장 건네주기도 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자친구에게 플러팅 하는 낯선 남자 남자가 번호 알려달라는 찰나에 남자친구라며 또 다른 남자가 등장하고
집에서 만나면 안 되냐고 거절 좀 하라는 남자의 말에 민호씨 걱정 안 되게 하겠다는데
여자친구가 카페에서 만난 민호씨는 3개월 정도 만난 회사원으로 친구분이 본 사람도 이 사람이라고 성당에 안 나온 지도 3개월 된 것 같다고 그때부터 양다리 걸친 것 같다고 하자 양다리가 아니라 문어다리 중이라는 탐정
주로 회사 근처에서 데이트하며 도시락까지 싸다니며 만나는 대기업 회사원 최민호
운동하면서 만나는 일곱 살 연하남 대학생 주세찬
라운지 바에서 와인도 즐기며 돈 많고 매너 좋은 사업가 이정후
남자들 만나는 날마다 꼬박꼬박 체크도 하고 카페에서 최민호가 잠깐 차 빼러 나간 사이
플러팅 했던 낯선 남자에게 다가가 먼저 연락처 알려주는 여자친구 주로 세분을 만나면서 어장관리하는 남자도 여럿 있었다는데
여자친구의 아버님도 만나 뵙고 결혼을 생각할 만큼 진지한 사이였는데...
하지만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들에게도 이미 아버지를 소개해 줬고
여자친구가 돈이나 금품을 요구한 적은 없었고 사준다고 해도 안 받기 일쑤였는데 문어다리라니 말도 안 된다는 의뢰인
다 알고 왔다며 그동안 만남 남자들 사진을 보여주자 이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라는 여자친구
그럼 다른 남자들 다 정리하면 용서해 주겠다는 말에 미안하지만 그건 안된다며 계속 만나고 싶으면 다른 남자 만나는 거 그냥 이해해달라고 그게 아니면 헤어지자고 말하는 여자친구
이게 무슨
바보 같은 거 본인도 안다고 의뢰인은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한 것 같은데 여자친구에게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그 남자들과 어떤 관계인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인
여전히 여러 남자들과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는 주세찬이 알바비 받았다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해도 또 건강식 먹으러 가서 챙겨주는데 여자친구를 지켜보니 돈을 뜯는 것도 아니고 원하는 것도 없어 보이고 만나는 모든 남자에게 그저 지극정성일 뿐인데
최민호와 데이트하던 중 헌혈하러 가는 두 사람 며칠 뒤엔 20대 연하남 최민호와 다른 날은 사업가 이정후와 알고 보니 만나는 모든 남자와 헌혈하러 다니고 있는 여자친구
길에서 또 플러팅 하는 남자에게 혈액형이 뭐냐며 바로 묻는데
첫 번째 남자와 데이트하는 영상을 다시 보니 그때도 남자의 혈액형을 묻는 여자친구
의뢰인에게도 사귀기 전에 혈액형을 물어봤다는데
네 사람의 공통점 김수인의 남자친구 사귀기 전에 혈액형을 물어봤고 혈액형은 AB형
피 때문에 비흡연자에 금주 운동도 열심히 하는 AB형의 남자만 골라서 만난 것이었는데 입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상일 앞으로 지정 헌혈
김수인의 아버지는 급성 백혈병으로 골수이식 전까지 치료를 위해 아주 신선한 AB형의 피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김수인의 부탁으로 의뢰인은 물론 다른 남자들도 주기적으로 헌혈 데이트를 했다는데 부녀 사기단 아니냐고 난리 난 남자들
헌혈은 일 년 동안 최대 24번까지 할 수 있기에 의뢰인은 당분간은 헌혈을 못 하게 되면서 태도가 돌변한 것이라는데 2주에 한 번씩 헌혈 일정에 맞춰 여러 남자들과 데이트를 했고 심지어 헌혈을 못하는 일정이 생기면 새로운 사람을 찾아다녔다고
정작 김수인은 AB형임에도 온갖 핑계를 대면서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데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서 서류작성하는 김수인을 발견하는데 환자와의 관계...
엄마에게 달려가는 아들...
알고 보니 투병 중인 아버지라는 남자는 김수인의 남편이었고 둘 사이에는 아들도 있었ㄴ...
진짜 헐ㅋㅋㅋㅋㅋㅋㅋ 일동 얼음 ㅋㅋㅋㅋㅋ 남편을 아버지라고 소개해 준 거야 더 놀라운 건 그걸 남편도 동의한 거고
당장 김수인을 찾아간 의뢰인 아버지 남편이랑 아들이랑 가족 다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헌혈할 만큼 다 하고 쓸모 없어지니까 피한 거 맞다는 김수인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고 이 사람 살리려면 이 진행 방식밖에 없었다는데 미친 그건 미친 아줌마 사정이지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피를...
2년 전 나이 차이는 좀 났지만 사이좋은 부부였는데
그러다 남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치료에만 전념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기증자를 찾지 못해 치료 기간이 늘어났고
AB형 혈소판은 항상 부족하다는 간호사의 말에 불안해진 김수인 아내도 AB형이라 헌혈하겠다고 했지만 혈소판 헌혈은 임신력이 있는 여성분은 불가능했고 그렇게 직접 헌혈자를 찾아야만 했는데
주변을 수소문해 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남편의 상태는 갈수록 안 좋아져 지정 헌혈자도 구해보고 브로커도 만나봤지만 결국 사기만 당하고
그 와중에 남편 옆에 있던 환자가 패혈증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소식을 듣게 되자 남편도 혹시나 그렇게 될까 무서워 어쩔 수없이 남자들을 만나 지정 헌혈한 거라는데
남편이 죽어가는데 양심 따위 중요하지 않다고 미안하긴 하지만 내가 돈을 뜯기를 했어 뭘 했어 가지고 있는 피 조금만 쓴 것뿐이라는 김수인
이게 서로 입장 차이가 있는데 이렇게 좋은 일 한번 했다고 생각하라뇨 진짜 너무 이기적이네
오히려 남편은 더 이상 비참하게 하지 말라고 세상 어느 남편이 아내에게 피 구걸시켜 가면서 자기 생명을 연명하냐며 그만 보내달라고 하는데
아들은 아빠 없이 어떻게 사냐며 당신을 살릴 수만 있다면 백 번 천 번이고 얼마든지 구걸할 수 있다며 남편도 처음엔 못하겠다고 했지만 여성 배우자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남자들을 같이 만난 것이었다
다 들통난 마당에도 마지막으로 헌혈 한 번 더 부탁하는 염치없는 아줌마 진짜 미친ㅋㅋㅋㅋㅋㅋㅋ 지남편 살리겠다고 저러는 거라지만
결혼 사실을 숨기고 교제를 한 부분에 대해 김수인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한 의뢰인 하지만 김수인의 근거 있는 상황을 생각해 이내 곧 고소를 취하했다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고 각자 살아가게 되었지만 그날 이후로 김수인은 또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는 모른 채...
내 남편을 내 가족을 위해 어떡해서든 혈액을 구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겠으나 그렇다고 타인을 저렇게 피만 뽑아먹고 1년 동안 횟수 다 채우고 나면 연락도 서서히 끊어버리고 완전 선을 넘어선 모습에 무섭기도 하고 소름 돋기도 하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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