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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원 범인, 하지만 피해자, 게다가 탐정 (시모무라 아쓰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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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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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

한 기업이 '제품 결함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라며 강한 비난을 받게 된다. 결국 해당 기업의 사장은 사장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그 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들이 한 폐허에 갇히게 된다. 이번 일을 계획한 자는 음성을 통해 '범인만 살려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죽이겠다'라 안내한다. 이후 등장인물들은 서로가 범인이라 주장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서론

시모무라 아쓰시 작가의 <전원 범인, 하지만 피해자, 게다가 탐정>입니다.
해당 작가의 과거 작품으로는 <생환자>를 읽은 적이 있었지요. * 생환자 리뷰

이번 작품의 경우 제목부터 뭔가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아울러 밀실에서의 범인 찾기라는 설정 또한 호기심을 자극했고요. 그렇다면 바로 리뷰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러 명에게 보내진 편지, 밀실에 갇힌 상황

제품 결함 논란을 안게 된 기업과 관련된 여러 인물들이 편지를 받고 모이게 됩니다.
이 인물들은 결국 폐허에 갇히게 되고 서로 '내가 범인이다'를 주장하게 되지요. 일단 이런 상황이 무척 기대감과 긴장감을 부여했습니다.

2) 주어진 시간은 48시간, 다만 이야기만 나누다 보니...

<전원 범인, 하지만 피해자, 게다가 탐정>에선 48시간의 제한 시간이 주어집니다.
해당 시간 동안 등장인물은 '내가 범인이다'를 주장하게 되는데요.
48시간이 지나면 독가스로 인해 범인을 제외한 사람들은 전부 죽게 될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긴장감이 이어지지만, 개인적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만 나누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살짝 루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뭐지? 싶은 복선이 중간중간에 등장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속마음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와중 각자 뭔가 숨기는 듯한 인상을 주는 복선이 언급됩니다.
이게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결국 이야기 후반부에 드러나게 되면서 이해가 됩니다.

4) 밝혀진 사건의 전모 + 반전

사건 후반에 이번 데스 게임의 진실이 밝혀집니다.
사실 여기서 '놀랍기는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아쉬운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나 작품 후반에 비로소 숨겨진 진실이 전부 드러나게 됩니다.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범인의 정체, 구성상의 복선, 제목의 진정한 의미 등을 알게 되었을 때 나름 감탄이 나오긴 하더군요.

<전원 범인, 하지만 피해자, 게다가 탐정>은 '범인을 찾는 데스게임, 하지만 숨겨진 사실에 반전감이 있는 이야기' ​ 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데스게임, 장소 설정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밀실에서 서로의 주장에 대해 논파해 나가는 것이 주를 이루다 보니 중간에 살짝 루즈함이 느껴졌는데요.
그래도 나중에 드러나는 반전의 타격감이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요 근래 영상 콘텐츠를 자주 보다 보니 독서 속도가 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밀린 작품이 꽤나 있다 보니 앞으로 열심히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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